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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

내게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故 정주영 회장님이 쓴 책. 다소 예전 책일 수도 있지만,

 

생활의 지혜와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 뚜껑에는 이러한 말이 적혀 있다. '종교에는 기적이 있지만, 정치와 경제에는 기적이 없다.'라는

 

내용이 있다. 과거의 사례를 열거한 부분이 있는데 무적함대 스페인과 해가 지지않는 나라 영국이

 

있었던 것은 어딘지도 모르는 신대륙에 가기 위해 배를 타는 모험을 했던 선조들의 도전 정신이

 

있었던 것이라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경우 세계의 패권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서부 개척을

 

위해 위험을 무릅썼던 조상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되어 있다.

 

우리의 경우도 반세기 만에 이정도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온 도전정신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와 같이, 정치와 경제에는 기적은 없다.

 

 

 

본론 처음에 보면, 산골 마을에서 성장했던 정 회장님의 성장과정이 있다.

 

농부의 아들로, 장남이었던 故 정주영 회장은 부모님의 근면함을 물려받은 듯 했다.

 

그저 소처럼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나은환경을 위해 고민했다는 것이었다.

 

돈을 벌러 나가기 위해 몇 차례 가출을 시도하였고, 잡혀서 집에 다시 들어오기도 했지만

 

결국 서울의 쌀 가게에 취직하여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故 정 회장은 오너로서 신용을 아주 중시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어떻게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내는 능력이었다.

 

일례로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UN묘지를 방문하기 일주일 전에, 미군에서 풀을 모두 심어놓으라는

 

공사를 요구했던 것이 있었다. 한겨울이라 잔디와 풀을 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보리라도 실어날라 심었고 결국 원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발상의 전환이었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가 없었다.

 

이처럼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냈던 건 故 정 회장 특유의 도전 정신과 불가능은 없다는

 

긍정적인 생각이었다.

 

배울 점이 너무 많았던 책이었다.

 

 

 

2000년, 故 정 회장의 다큐멘터리를 보았던 적이 있다.

 

84살의 나이에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5시에 회사로 출근했던

 

오너의 모습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그렇게 큰 회사를 경영했던 분이, 생활은 아주 검소했다는 것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돈 많이 벌면, 호화롭게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나를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물론 한번 다 읽었지만,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