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칭다오 여행

다섯째날(下) 저녁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왔다. 야외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마침 중국에서 훠궈를 먹었던 적이 없어 훠궈를 먹기로 하고 가게로 들어갔다. 따로 메뉴판을 주는 게 아니라 이러한 것을 보여주고 결정을 하게 되어 있었다. 소의 창자, 일본두부, 당면, 쇠고기를 주문했고 국물은 매운국물과 해물국물 이렇게 두개로 주문을 했다. 중국의 훠궈가 맵기로 유명해서 매운맛을 기대한 나였지만 중국인보다 한국인 입맛에 맞추려고 노력했던 가게인터라 전혀 맵지 않았다. 소의 창자도 입에 맞지 않아서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세명에 123위엔을 지불했다. 저녁식사가 끝날 즈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숙소에 가서 우산을 가지고 나와 궈훠백화점으로 향했다. 하지만 우리가 원했던 백화점은 없었고, 찾지못한 .. 더보기
다섯째날(中) 하지만 우리의 발목을 잡는 또 한가지 악재가 있었으니, 숙소가 공항하고는 가까웠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과는 버스도 없었고 너무 멀었다. 할 수 없이, 둘째날 갔던 저스코 앞으로 가서 미식가 골목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 버스를 갈아 타기로 했다. 냉장고 속에는 1.2L 사이다도 들어 있었다. 겨우 8위엔 밖에 하지 않아 주문을 했고 라(?) 라는 생물, 새우튀김, 새콤한 어묵환을 시켰다. 어묵환 국물에는 샹차이가 떠있었다. 상해에서처럼 샹차이에는 아직 미적응 중이다. ㅜ 그렇게 배불리 먹고 세명이서 114위엔의 비용이 나왔다. 배불리 먹는 건 좋았지만, 시간은 벌써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버스를 타더라도 버스가 끊기게 되는 그런 시간.. 거기다가 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맥주박물관, .. 더보기
다섯째날(上) 웨이하이에서 칭다오로 가는 첫 차이다. 고급버스가 있고 중급버스가 있었는데, 공금을 조금이라도 절감하기 위해 중급 버스를 타기로 했다. 하지만 안이 좀 허름했다. 왜 이게 열려있는지 처음에 몰랐다. 설마 에어컨을 틀지 않고 창문을 열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건 아니겠지? 에어컨이다. 우리나라에서 본적도 없을뿐더러 때가 꼬질꼬질 끼어 있었다. 약간 꺼림칙했다. 그렇게 우리를 실은 칭다오행 중급 버스는 출발을 했다. 출발할 때 에어컨 바람이 나오길래 안내군(?) 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위의 뚜껑을 닫아달라고 했다. 하지만, 닫으면 안된다고 했다. 왜냐하면 에어컨 공기가 깨끗하지 못해 창문을 열고 달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당황스러워서 웃음이 나왔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10분 정도 달렸나? 차를 세워서 사람들을.. 더보기
둘째날(下) 소어산 공원을 나오면서 배가 고픈감도 없지않아 있었지만, 날씨가 습하고 쨍했기 때문에 可口可樂(코카콜라)를 점심으로 먹었다. 전날 기운차리게 해준 콜라, 앞으로도 可口可樂은 내 사랑이다.^^ 영빈관을 가는 길에, 기독교당이 있어 가보려 했다. 하지만 입장료가 7위엔이나 되었다. 지금 안가면 언제 한번 보겠냐는 생각에 입장료를 주고 입장해 보았다. 하지만, 이곳에서 볼거리란 시계와 안에 있는 예배당 뿐이었다는거...... 허무한 마음에 발길을 돌리려 했는데, 관리하시는 분으로 보이는 아주머니가 위에 볼게 더 있으니 그냥 가지말고 보고 가라고 했다. 하지만, 위에도 볼거리란 시계를 움직이는 부품들 밖에 없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서양 양식의 느낌이 나는 건물과 내부가 끝이었던 곳. 말그대로 기.. 더보기
둘째날(中) 화석루에 입성. 들어가기 전 이온음료로 목을 축여서 기운을 충전했다. 그리고 가뿐하게 기념사진 한장!! 화석루 문 입구다. 8.5 위엔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는데, 그리 아깝지 않았던 곳. 서양 느낌이 나는 벽난로. 칭다오는 반 서양이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ㅋ 오디오로 추정되는 골동품도 있었다. 벽에 있었던 돌도 독특했지만, 그 위에는 다른 그림도 걸려 있었다. 고풍스런 의자도 보인다. 물론, 앉지 못하게 막아 놓았다.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어서 사진 하나 찍어봤다. 밖으로, 독일식 집들이 보인다. 경치가 참 아름답다. 나중에 회고할 때, 이렇게 느낄 것 같다. 칭다오는 참 아름다운 도시였다고.. 아래에는 제 2 해수욕장을 볼 수 있다. 화석루를 나와서, 팔대관을 나가면서 본 팔대관에 대한 안내.. 더보기
둘째날(上) 둘째날 새벽 5시였다. 아주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여행일정을 다시 점검할수 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차안을 세워놨지만, 다행히 아침 7시쯤 되니 비가 그쳐 있었다. 하늘이 우릴 도운 것일까?? 숙소를 떠나, 우리는 잠산사로 향했다. 미식가 거리를 가기 위해 하루종일 찾아해맸던 저스코가 보인다. 칭다오에서 가장 고급스럽기로 유명한 양광 백화점이다. 잠산사 입구다. 이곳까지 택시로 왔다. 잠산사에 도착한 후, 사람들이 향을 피우고 절을 올리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예전 상하이 여행때 갔던 징안쓰라는 절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기린이다. 희망과 행복, 새로운 세상을 전해주는 동물로서 상서로운 네 영물의 하나라고 한다. 대나무가 우거진 건물 앞에서 사진을 한장.. 더보기
첫째날(下) 민박집 아주머니가 차려준 저녁을 맛나게 먹고, 우리는 5 · 4 광장으로 향했다. 횃불 모양이 참 인상적이다. 이곳은 1차대전 이후 독일의 조계지였던 칭다오를 일본에 양도하라는 결정이 내려졌고 이를 수용한 중국군벌정부에 대항한 5.4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곳이라고 한다. 횃불 주위에는 넓은 해안이 눈에 띈다. 역시 중국은 웅장한 건물이 특징이다. 1988년 24회 서울 올림픽 마크도 있다. 이곳에 올림픽을 기념한 곳도 있었는데, 서울 올림픽 뿐만 아니라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6 애틀랜타 올림픽 관련한 글귀도 있었다. 해안가는 인민들의 휴식처였다. 한국에서 느낄수 없는 여유가 보였다. 칭다오 올림픽 요트경기장이 있는 곳이다. 해안가에서 사진 찰칵!! 야경이 참 아름다웠다. 2008 베이징 .. 더보기
첫째날(中) 류팅공항 앞이다. 리무진 버스를 타고 숙소 부근에 있는 짜이러푸(까르푸)를 가기 위함이다. 칭다오는 부산과 달리 되게 습한 동네였다. 리무진은 생각보단 허름했다. 예전에 상해에서 푸둥공항에서 홍차우공항까지 가는 리무진을 탄 적이 있었는데, 그때랑 비슷한 수준이랄까.. 20위엔을 주고 탔었는데, 그리 만족스럽진 않았다. 류팅공항이 있는 청양구 톨게이트이다. 이 도로를 타고 칭다오시의 중심지인 짜이러푸(까르푸)로 갔다. 리무진을 타면서,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경치들을 몇가지 찍어 보았다. 탤런트 이태란도 보였다. 중국에서는 아파트를 화원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와 다른 모습이다. 맥주 깡통으로 추정되는데, 트럭에 한가득 실려 있다. 짜이러푸(까르푸)에 내렸을 때, 이만큼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