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셀프청소 후기

오늘은 쉬는 날.

 

조금이라도 시간 있을 때 미리 에어컨도 손봐놓고 하면 좋을 거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에어컨을 들추어 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사진처럼 에어컨 상태는 메롱이더라고요.

 

혹시 에어컨 청소 매년 안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해서 청소하길 권유드립니다. ㅠㅠ

 

그럼 요놈을 어떻게 해볼까 고민하던 차..

 

1년 전 실패했던 벽걸이 에어컨 분해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업체에 맡기면 어떨까 라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지만.. 6만원이라는 가격을 지불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야심차게 다시 도전해 보게 되었습니다.

 

 

저번과 같은 방법으로 분해한다면 또다시 실패하기에..

 

이번에는 방법을 좀 더 바꿔서 결선한 케이블을 분해해 봅니다.

 

조립할 때 까먹고 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니까요..

 

 

 

송풍기가 계속 안빠졌던 이유는 송풍기에 있는 저 구멍에 있는 나사를 빼지 않았기 때문이더라고요..

 

다행히 분해는 성공..

 

야호!! 이번엔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필터 외 물로 씻어도 되는 아이들을 욕실로 데리고 갑니다.

 

 

 

1차로 씻겨놓은 애들입니다. 이제 송풍팬만 씻으면 되구나 하고 얼씨구나 했는데..

 

쟤네들 다 씻어내는 거 보다 송풍팬 하나 씻는게 훠~얼~씬 오래 걸리네요..

 

도닦는 마음으로 송풍팬은 세척하셔야 될 겁니다.. ㅜㅜㅜㅜㅜㅜ

 

 

면봉으로도 닦아 보고, 이쑤시개로도 긁어내 보고.. 먼지를 가까스로 빼내 보네요..

 

 

 

고생 끝에.. 송풍팬까지 다 씻어내는 데 성공했네요..

 

 

위의 사진이 Before

 

 

위의 사진이 After.. 확실히 깨끗해 졌네요..

 

때가 그렇게 확 띄지는 않는데.. 고생하면서 씻고 나온 땟물이네요.. ㅜ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조립까지도 완료했네요.

 

확실히 예전보다 벽걸이에어컨에 분해는 확실히 마스터 된 듯하네요~^^

 

 

미션은 완수했고.. 다음에도 셀프로 에어컨 청소는 할 거 같은데..

 

힘은 좀 많이 든다.. 송풍팬 자체가 씻기 많이 까다로워서.. 때가 잘 안씻긴다.

 

그래도 해냈다. 인내하고 인내하고 또 인내했다.. 다음에 이거 분해해서 세척하고 조립하면 2~3시간 정도 소요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