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

갤럭시노트3 단자 직접 교체하기(후기)

최근에 핸드폰을 오래 쓰다보니 단자가 되었다가 안되는 현상이 간혹 반복되곤 하고

 

배터리도 엄청 빨리 방전이 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썼지만 불편한 마음에 결국 A/S 센터를 찾아갔는데..

 

단자 교체에는 43,500원을, 새 배터리 구매는 25,000원을 달라는 것이었다..

 

너무 비싸다 싶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단자 부품만 따로 파는 곳이 있었다.

 

괜히 고치다가 고장내면 어쩔까 하는 불안함도 내심 있었지만

 

공학도 출신답게 자가수리를 과감히 도전해보기로 했다.

 

 

 

나사를 풀 드라이버가 없어서 별매로 추가구매했다. 충전단자와 드라이버가 같이 딸려서 온다.

 

단자의 S는 SK텔레콤 용이라고 한다. K는 KT 용이라고는 하는데.. 업체 말로는 상관이 없다고 한다.

 

 

 

노트3 까지는 배터리와 폰이 분리가 되는 바, 12개의 나사를 분해를 한다.

 

사실 단순한 과정 같긴 했는데, 고장내면 어쩔까 하는 불안함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드라이버로 나사 푸는일은 사실 일도 아니다.

 

혹시나 나사 크기가 다를까 해서 분류를 잘 해두려 했는데 다행히 12개 나사 크기가 전부 같다.

 

이 검정색 덮개를 조심스럽게 힘을 주어서 일으키면 빠지게 되고, 아래 사진과 같이 PCB 기판이 드러난다.

 

 

 

 

배터리 주위로 단자 모듈이 눈에 띈다. 요놈을 교체해주면 되는 건데, 생각보다 되게 단순하다.

 

 

 

단자 교체를 마쳤으면 다시 검은색 플라스틱 덮개로 PCB 기판을 덮어주고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여 준다.

 

조립은 해체의 역순이다.

 

 

 

인터넷으로 구매한 정품 배터리는 조금 저렴했다.

 

나사 조립이 끝나고 나면 새 배터리를 핸드폰에 넣어 준다.

 

 

 

새 배터리를 끼워준 후 충전이 되는지 확인해 보니, 사진과 같이 정상적으로 충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조립 소감을 말한다면.. 생각보다 너무 단순해서 허무함이 느껴질 정도라 할까.. 출근전 뿌듯한 아침이었다.

 

초기비용 투자로 앞으로 1년 이상은 할부금과 약정의 노예로 살지 않아도 된다.

 

다른 부품들도 할 수 있다면 이렇게 자가로 고쳐서 쓸 수 있다면 공임비도 아끼고 스마트폰에 불필요하게 많은 돈을

 

지출하지 않을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