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왔다. 야외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마침 중국에서 훠궈를 먹었던 적이 없어 훠궈를 먹기로 하고 가게로 들어갔다.
따로 메뉴판을 주는 게 아니라 이러한 것을 보여주고 결정을 하게 되어 있었다.
소의 창자, 일본두부, 당면, 쇠고기를 주문했고 국물은 매운국물과 해물국물 이렇게 두개로 주문을 했다.
중국의 훠궈가 맵기로 유명해서 매운맛을 기대한 나였지만 중국인보다 한국인 입맛에 맞추려고 노력했던 가게인터라
전혀 맵지 않았다. 소의 창자도 입에 맞지 않아서 그리 맛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세명에 123위엔을 지불했다.
저녁식사가 끝날 즈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숙소에 가서 우산을 가지고 나와 궈훠백화점으로 향했다.
하지만 우리가 원했던 백화점은 없었고, 찾지못한 우리는 백화점을 포기하고 태양청으로 향했지만 그곳역시
시간이 저녁 8시 40분 정도였는데 문을 닫은 상태였다. 그렇게 여행은 계속해서 꼬여갔다.
숙소 앞에 있는 슈퍼에 칭다오맥주를 팔았는데 그걸 5캔정도 산게 다랄까......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귀국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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