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010.8 中國 青岛, 蓬莱, 威海

셋째날(上)

옌타이 봉래에 있는 펑라이거를 보기 위해 꼭두새벽에 일어난 우리. 시계는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께서도 이른 새벽이었지만 우리가 이시간에 옌타이로 출발한다는 것을 알고는
같이 일찍 일어나셔서 택시까지 잡아주셨다. 아주머니 고맙습니다.
택시에선 기사가 새벽임에도 넉살좋게 우리에게 말을 건넸지만...... 팅리(듣기)가 안된 형아도.
중국어가 안되는 나도 맹햄도.. 아무 말도 못해줬다. 아마 우리를 현지인으로 본 듯 하다.
그렇게, 사방터미널에 도착해 보니 새벽 5시 10분이다. 6시에 옌타이로 가는 첫차가 있는데..
별 막힘은 없었지만 그렇게 졸린 눈을 비비었다..

옌타이까지 시외버스 요금은 66위엔이었다. 다행히 버스 상태는 아주 좋았다.
우리 나라와는 달리 안내양도 타고있었고, 생수병을 하나씩 나누어주는 모습도 있었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옌타이까지 세시간 반이 걸렸던 것이다. 우리나라 기사님 같았으면
세시간이면 충분했을지도 모르는 거리인데.. 이곳은 우리만큼 쫓기며 살고있진 않았다.

그렇게.. 우리는 옌타이시에 도착하였다.



다음날 웨이하이로 넘어가야 했기 때문에 버스 운행시간표 확인은 필수이다. 위 사진은 폰카로 찍어 놓은 모습이다.

도착하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 이번에는 민박집 찾는데에서 애를 먹고 말았다.
분명히 약도대로 왔는데, 출력해온 민박집 주소 번지가 하나도 안맞는 것이었다.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거기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 무슨 당황스러운 일일까??
우리에게 전화기도 없고, 로밍폰도 한번도 써본적이 없었던 터라 할수없이 한국에서 민박집 아저씨를 돕고 있다는
분에게 연락을 했다. 그분에게 얘기했더니 거기가 맞다고 하면서, 숙소앞 유치원 문앞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5분정도 지나자, 민박집 주인 아저씨가 우리를 반긴다. 약도와 주소가 일치하지 않는 점을 물었더니,
글쎄.. 홈페이지 주소가 엉터리라고 한다. 괜히 로밍폰으로 한국에 전화해서 전화비만 만원정도 까먹고 말았다. ㅜㅜ

'여행 > 2010.8 中國 青岛, 蓬莱, 威海' 카테고리의 다른 글

셋째날(下)  (0) 2010.08.18
셋째날(中)  (0) 2010.08.18
둘째날(下)  (2) 2010.08.16
둘째날(中)  (0) 2010.08.15
둘째날(上)  (0) 2010.08.15